어머니의 장례식에 가는 한 남자. 형사 고건수는 경찰서에서 온 급한 연락을 받고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실수로 엄청난 사고를 내게 된다. 그 사고로 인해 사람이 죽게 된 것. 그런데 어디선가 그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알 수 없는 목격자 박창민. 이가 고건수 주위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2014년 범죄, 액션 장르로 상영된 영화 '끝까지 간다'를 소개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웹툰으로 제작
보통 영화의 원작이 웹툰이나, 책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영화가 웹툰으로 재탄생되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가 웹툰화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최근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등에 이어 영상으로 된 콘텐츠를 웹툰화 시키는 시도가 되었다. 이는 리디를 통하여 독점 공개된다. 이어 리디의 관계자는 "작품적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흥행도 성공 한 영화를 웹툰으로 그려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영화 속 액션보다 더 뛰어넘을 수 있는 액션과 시원한 전개가 기존 영화 팬들은 물론, 범죄/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만화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해당 작품은 2022년 9월 필리핀에서 리메이크되었고, 프랑스에서 리메이크한 영화'레스틀리스'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서히 성공한 흥행과 수상
영화 [끝까지 간다]는 개봉하기 전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람들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67회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을 때부터였다. 그러나 관심은 그리 높지는 않았다. 그러다 시사회가 이뤄진 후 생각 외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하더니, 결국 누적 관객 344만여 명을 기록하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흥행하였다. 사실 천만 관객에는 실패를 했지만 포스터에 비하면 높은 관객수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과 코미디가 합이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어느 한 장면도 불필요한 장면이 없었고, 지루할 틈 없는 속도감이 있어서 몰입도가 높았다고 한다. 즉, 영화의 시나리오와 완성도, 배우들의 연기 등 모두가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나아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화에 대한 평은 좋았다. 이렇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연을 맡은 조진웅 배우와 이선균 배우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공동 수상 하였다.
끝까지 가는 고건수
어린 딸과 여동생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이혼남, 고건수 형사.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다. 그러다 경찰서에서 급히 온 연락. 감찰이 들어와 자신이 속한 팀의 비리가 폭로될 위기라는 것이다. 고건수 형사는 소식을 듣자마자 급히 경찰서로 향했다. 그러던 중 그는 사고를 내게 되고, 결국 남자를 사망하게 한다. 당황한 그는 신고를 하려 했지만, 딸의 전화에 고민하게 되고, 결국 남자의 시신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싣는다. 그런데 그때, 주변에서는 음주단속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고, 고건수 형사는 의심을 받게 되지만, 다행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감찰과 트렁크에 있는 시신 때문에 어머니의 장례식에 신경 쓸 수 없는 고건수 형사. 초조해하던 그는 우연히 한 환기구를 보게 되면서 트렁크에 있는 시신을 어머니의 관 안에 함께 숨기려는 계획을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시신을 어머니 관 안에 숨기는 데 성공하려던 찰나 관 속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장의사가 들어오기 전에 벨소리는 끊겼고, 고건수 형사는 시신을 관 안에 넣는 것에 성공한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고건수 형사에게 사건이 배정되었다. 그런데 사건의 수배범이 다름 아닌 자신이 죽인 그 사람이었다. 다시 초조해진 고건수는 자신의 범행 현장으로 갔고, 그곳에서 순찰 중이던 순경에게 현장 CCTV를 확인할 거란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집으로 갔더니, 여동생은 점을 보러 갔다며, 점쟁이가 한 말을 들려준다. 엄마에게 사실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가 아직도 엄마 옆에 있다고... 그러던 어느 날, 고건수는 제보 전화를 받게 된다. 이광민을 목격했다는 제보. 당황한 고건수는 장난전화라며 계속 전화를 끊었고, 마지막 통화에서 제보자는 고건수에게 "나는 이광민을 네가 죽였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라고 말한다. 과연 그는 누구이며, 고건수의 범행은 결국 들키게 될까?
나는 영화관보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은 영화관에서 봤었다면 더 좋았을 영화들이 몇 개 있다. 그 영화들 중 하나가 오늘 리뷰한 영화[끝까지 간다]이다. 대다수의 평과 같이 스릴과 코미디가 적절히 잘 어울렸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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