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러나 내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다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은 오랜기간의 시도를 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센터나 난임전문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만약 난임 판정을 받게 된다면,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게 되죠. 그런데,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저도, 이번에 알아보기 전에는 정확한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혹시 시술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포스팅의 내용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해봅니다.
인공수정 - 시험관 아기 시술,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점들과 과정들에 대해 상세정리해보았습니다.
[글의 흐름]
1. 난임 판정 받기까지의 과정
2. 인공수정 - 시험관 시술 차이점
2-1. 인공수정 상세과정
2-2. 시험관 아기 상세과정
3. 상황에 따른 시술 선택
4. 비용 및 기타 차이점
1. 난임 판정 받기까지의 과정
먼저 임신을 계획 하고 나면, 여성의 배란일에 맞춰 자연 임신을 시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배란유도제 또는 난포주사를 처방받아 확률을 더 높이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이 난임 센터 또는 난임 전문 병원에 방문 하는 것은, 임신을 시도 한지 최소 2년이 지난 후 라고 합니다. 나이가 아직 젊은 편인경우에는 더욱더 난임병원을 가야겠다고 잘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의학계에서는,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나면 난임을 의심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임신계획을 한지, 1년이 지났는지, 아니면 스스로 난임이라고 의심이 된다면, 빠른 시일내로 부부가 함께 난임센터 또는 난임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난임병원을 방문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난임판정을 받는것도 아니고, 바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것도 아니에요.
병원에 방문 하게되면, 우선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여성과 남성 모두 난임검사를 받게 되며, 상황에 따라 시술이 아닌 배란유도제를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최대한 빨리 난임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 현재, 정액의 질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거나, 의심되는 남성
-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며,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 평소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
- 현재, 골반염 또는 자궁내막증에 대한 병력이 있는 경우
"여성의 경우, 총 4가지의 난임검사를 하게된답니다. 저도 몰랐는데, 시기도 각 검사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미리 일정을 확인 해본 후, 병원을 방문하세요. 특히, 난임병원같은 경우 당일예약이 안되는 곳도 꽤 있어요."
2. 인공수정 - 시험관 시술 차이점
먼저,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은 비용과 시술의 과정, 또는 성공률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수정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공수정은 정자와 난자가 체내에서 수정되지만, 시험관 시술은 체외에서 수정까지 다 이뤄지고 난 다음, 수정된 배아를 여성의 자궁 내막에 이식을 시킵니다. 즉, 임신이 안되는 원인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기 전부터, 착상이 되기까지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험관의 경우 그 과정에서의 문제발생 확률을 확 줄여주기 때문에, 임신의 성공률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2-1. 인공수정 상세과정
인공수정은 자연임신의 과정과 동일합니다. 다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여성의 몸은 1년 365일 임신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 배란일에 맞춰 관계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공수정 시술 또한, 초음파로 배란일을 예상하고, 예상된 배란일에 난자와 정자가 잘 만날 수 있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경우, 약 또는 주사를 처방을 받고, 남성은 질 좋은 정자를 선별하기 위한 과정이 요구됩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여성은 생리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는 날부터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주사 또는 배란유도제를 통해서 난포를 키우게 됩니다. 모두가 무조건 주사를 맞지는 않아요. 그 후에, 배란일에 맞춰서, 키워놓은 성숙한 난자를 터트리는 주사를 맞습니다. 그 과정에서 난자가 2개에서 3개정도가 배란되고 나면, 정자를 카테터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자궁안으로 직접 넣어주게 됩니다.
이때 삽입되는 정자도, 특수배양액 처리를 하여, 비교적 운동성이 더 좋은 정자들로 선별되게 됩니다. 그래서, 인공수정 시술 당일, 남편분의 경우 아내분 보다 약 1시간 병원에 더 일찍 도착하도록 안내해요. 정자를 배출하고, 특수배양액 처리하는 시간이 약 1시간 걸리기 때문이죠.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정자가 자궁의 입구를 통과할 때, 운동성이 떨어져서 정자가 죽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자연임신보다 조금 더 높은 확률로 난자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정자를 자궁 안으로 넣어주는 것일 뿐, 선별된 정자가 자궁내로 들어간 이후의 과정은 일반 자연임신과 동일하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할 때 처럼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갖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Q&A
가끔 시술 후 임신에 도움되는 음식이나 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의사에게 문의해봤습니다. 우리의 몸은 영양제나 좋은음식 또는 운동을 한다고 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이나 시술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셔라고 권장한다네요. 특히나 남성의 정자는 2~3개월전에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시술 몇일 전에 운동을 하거나 금주,금연을 한다고 정자의 질이 확 좋아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인공수정 과정 정리
- 생리가 시작한지 약2~3일째, 병원 방문하여 현재 상태를 파악합니다.
- 그 후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난포를 키우는 주사 또는 경구 배란유도제를 처방 받습니다.
- 추후 난포가 충분히 성숙해지면, 배란일에 맞춰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를 맞습니다.
- 배란일 당일, 수음법으로 채취한 정액을 특수배양액 처리를 하여, 운동성이 비교적 높은 정자만을 선별하여, 자궁 안으로 넣어줍니다.
- 인공 수정을 한지 15일 정도가 지나면, 혈액을 체취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2-2. 시험관 아기 시술 상세과정
해당 시술은 체외수정술(IVF)이라고도 불리며,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수정을 시킵니다. 그리고, 수정된 수정란을 체외에서 4~6일 정도 배양한 후에 자궁 내로 다시 이식을 하는 시술입니다.
자연임신의 경우, 수정과정이 여성의 몸 안에서 일어나지만, 시험관 아기 시술의 경우는 수정 과정이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착상전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의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성공의 확률이 자연임신 또는 인공수정 보다 높다는 것이죠. 그러나, 무조건 시험관 아기를 한다고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래에 안내해 드릴 상황들이 아니라면, 먼저 인공수정을 1~2차 정도 시도를 합니다.
다들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해 얘기하면, "자기 배에 직접 주사놔야 한다던데?엄청 힘들데"라고 말하는 시술이 바로 시험관 아기에요. 인공수정 같은 경우는, 수정이 체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난포를 너무 많이 키운다는 것은 난소에도 자극이 많이 가는 일이라, 적정한 개수만 키우기 위해 무조건 난포 키우는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관의 경우는 체외에서 수정을 시키기 때문에, 난포를 키우기 위한 자가 주사를 맞고, 혹시 배란전에 과성숙되지 않게 하기 위해, 초음파를 보고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가주사가 처방되기도 해요.
시험관 아기 과정 정리
- 시험관 아기 역시, 생리를 시작하고 3일째부터 시술이 시작됩니다.
- 생리 3일째, 피검사와 초음파를 통해서 현재 상태를 확인 합니다.
- 상태에 맞춰, 많은 난포를 키우기 위한 자가주사를 처방받게 됩니다.
- 키운 난포가 충분히 성숙되면, 배란일에 부부가 함께 병원을 방문하여, 여성은 난자를, 남성은 정자를 채취하게 됩니다.
- 그 후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키며, 수정이 된 수정란은 약 2~6일정도 배양과정을 거칩니다.
-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이식 전 배아 염색체 검사(PGS)를 받을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수정된 배아를 자궁안으로 삽입합니다.
- 배아이식 후 9~12일째 되는 날 피검사를 통해 임신 확인을 합니다.
- 만약, 임신이 확인되었다면, 임신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황체호르몬을 임신8~9주까지 투여할 수 있습니다.
신선배아와 냉동배아 이식의 차이점 알아보기
3. 상황에 따른 시술 선택
지금까지 각 시술과정의 차이를 알아봤습니다. 이쯤이면, 이런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확률이 더 높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면 되는게 아닌가?"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래에 해당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비교적 자극이 덜한 인공수정을 먼저 시작한답니다. 그래도 시험관을 바로 시도하고자 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행은 가능합니다.
인공수정이 필요한 경우
- 정자의 운동성이나 상태가 정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
- 자궁경관에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
- 배란기에 부부관계를 통한 임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우 (난관은 정상 개통이 확인된 경우)
- 자궁경관 점액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부족하거나, 비정상인 경우)
- 남성의 경우, 성교장애로 질내 삽입이 어려운 경우
시험관 아기가 필요한 경우
- 난관의 이상으로 인한 난임 (난관유착, 난관폐쇄, 난관절제)
- 골반 내의 유착으로, 배란된 난자가 난관 내로 진입하기 힘든 경우
- 남성의 정자수가 부족하거나, 운동성이 심하게 낮아서 인공수정의 성공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
- 심각한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는 경우
- 원인 불명의 난임으로 시험관 아기를 제외한 다른 방법을 모두 실패한 경우
- 3년이상의 장기간 난임인 경우
인공수정 - 시험관 기타 차이점
비용
아무래도 인공수정이든 시험관 아기든, 내 몸의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비용이 중요하게 느껴질 거에요. 두 시술 모두 병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2~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중,후반대까지 나오기도 한다고 하니까요.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시험관 아기는 금액이 비싼편이에요. 자가주사에는 지원이 되지 않는 주사도 있기 때문이에요.
성공 확률과 시술 기간
성공 확률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자연임신 < 인공수정 < 시험관 아기 순으로 비교적 높아집니다. 수치적으로 보면, 인공수정은 12~15%, 시험관 아기시술은 약 30%내외의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술의 기간도 조금 차이가 있어요. 인공수정은 약품처리한 정자를 삽입하는 점을 제외하고는 자연임신과 싸이클이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관 아기의 경우, 체취를 한 후 신선배아를 이식할지, 동결배아를 이식할지에 따라 조금 기간이 달라지며,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도 기간이 조금 더 늘어납니다.
또한, 인공수정 후에 바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지 못하고, 휴지기간을 가져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중인 분들이라면, 난임검사에는 어떤것들이 있고, 정부지원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실텐데요,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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